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,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.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엠마누엘 그루시 (문단 편집) === '''그루시는 어디 있는 거야!?''' === --'''인생을 바꾼 전쟁'''.-- --[[다운폴|페겔라인! 페겔라인! 페겔라인!]]-- [[워털루 전투]]에서 나폴레옹은 리니 전투에서 패배하고 달아나는 [[프로이센]]군을 추격하는 임무를 그루시에게 맡겼는데, 그루시는 프로이센군의 주력을 따라잡지 못하고 와브르에서 [[블뤼허]]가 남겨놓은 미끼부대를 상대하느라 시간만 낭비했다. 그루시는 이들을 열심히 추격하며 어떻게든 박살내려 했지만, 6월 17일에는 여전히 이 미끼부대를 따라잡지 못하고 있었다. 그 때 워털루 근처에서 포성이 들려오고, 이에 부하들이 "[[워털루]] 상황이 좋지 않은 것 같으니 일단 퇴각하는 게 어떻겠습니까?" 라고 의견을 내놓았지만, 우리의 그루시는 >'''"임무는 끝까지 수행해야지"''' 라고 하며 '''3만 3천의 귀한 병력'''을 데리고 와브르에서 ~~숨바꼭질 놀이를 하며~~ 해맸다. 이에 반해 나폴레옹은 그루시가 프로이센군을 잘 처리할 걸로 기대했다가 프로이센군이 워털루에 나타나자 기겁했고 다음과 같은 유명한 말을 남긴다. >'''"Où est Grouchy!?"''' >'''"그루시는 어디 있는 거야!?"''' 황급히 그루시군에게 워털루로 오라는 전령을 보냈지만, 전령은 끝내 그루시에게 도착하지 못했고[* 술트는 그 전령을 한 명만 보내서 나폴레옹이 '''"[[루이 알렉상드르 베르티에|베르티에]]라면 20명은 보냈을 거라고!"'''라고 울화통을 터지게 만들었다. 그나마도 그 전령은 전하러 가다가 영국군의 포탄을 맞고 죽었다.], '''나폴레옹이 [[영국군]]과 프로이센군에게 샌드위치 신세로 털리는 동안''' 그루시는 와브르의 프로이센 '''미끼부대'''를 열심히 추격한 끝에 '''와브르 전투에서 섬멸하는 쾌거를 올렸다.'''[* 그러나 사실 섬멸도 섬멸이 아닌 것이 와브르에 있던 프로이센 병력은 17,000명 정도였고 대포숫자도 그루시가 40문 정도 많았고 병력은 이미 1만6천이나 많았다. 그럼에도 피해는 둘 다 비슷비슷했고 프로이센군이 패배하고 이리 저리 도망치긴 했지만 전사자나 부상자는 그리 많지 않았다. 1만6천의 병력이 더 많았다면 아예 완벽히 쓸어버릴 수도 있을텐데 그렇지 못했다는 건 그루시가 역시 원수라는 직책을 수행하기엔 부족한 인물임을 잘 보여주는 사례.] 이 행적이 얼마나 적들에겐 충격적으로 보였는지, 당시 영국군은 그루시가 오판을 한 게 아니라 '''그루시가 나폴레옹을 배신했다'''고 판단했을 정도였다. 그렇게 신나게 와브르에서 프로이센 군대를 박살낸 그루시는 전투에서 이긴 후에야 자신의 실수를 깨달았다. 그래도 뒷수습은 잘해서 자신이 이끌던 3만 3천의 장병 및 워털루의 패잔병 도합 8만 명을 수습하여 연합군의 추격으로부터 안전하게 후퇴하여 파리로 귀환하는 데 성공했고, 다부에게 자신의 지휘권을 반납했다. 후퇴가 승리보다 더 어렵다는 점에서, 아이러니하게도 그의 업적은 이렇게 나폴레옹이 몰락할 때 발휘되었다.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-BY-NC-SA 2.0 KR으로 배포하고,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.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.캡챠저장미리보기